[PLAYGROUND] 뚝섬 한강공원 강가햇살놀이터

 

“아이들이 동네 어르신이나 다른 사람들의 눈치 볼 것 없이 마음껏 소리 지르고 뛸 수 있는 놀이터.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들, 쨍쨍한 햇빛을 맘껏 느낄 수 있는 놀이터”

집으로 둘러싸인 동네 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이 놀며 내지르는 소리는 간혹 소음이 되기도 한다. 그리고 좁아서 실컷 뛸 수도 없다. 우리는 어린이들이 뚝섬 한강공원 놀이터에서는 이런저런 눈치 보지 않고 신나게 길게, 높게 뛰어놀 기를 바랐다. 긴 삼각형 형태의 대상지 양 쪽 끝에는 두 개의 언덕을 두었고 긴 놀이구조물로 연결했다. 구조물로만 높은 공간을 만들었을 때 생기는 비용 발생과 공간의 비효율성을 방지하게 위해 언덕을 활용했다. 언덕과 구조물을 연결시키려는 조경작업소 울의 시도는 이 프로젝트부터 시작되었다. 언덕 한쪽은 고무포장, 한쪽은 잔디를 심는 새로운 시도도 했다. 한 쪽에는 돌과 모래로 이루어진 건천과 위를 건너는 다리를 두어 루즈파트 놀이공간으로 조성했다. 물을 흐르게 하지 못한 건, 매우 아쉬운 일이다. 

  • 프로젝트명 뚝섬 한강공원 강가햇살놀이터

  • 연도 설계 2018 | 완공 2018.02

  • 위치 서울 광진구 자양동 112

  • 규모 4,500m²

  • 작업범위 아동참여워크숍, 기본설계, 실시설계

  • 발주처 서울시 한강사업본부

  • 협력 모데라토 조경설계사무소, 스페이스톡